KBS 한국전쟁 특별기획

<카리브해의 무명용사들>

차인표 프리젠터, 푸에르토리코 역사에 남은 ‘한국전쟁 참전용사’의 기억

KBS 한국전쟁 특별기획 카리브해의 무명용사들 공식 포스터

프로그램 정보 KBS 1TV 방영 사료

기획의도
1950년 9월, 카리브해의 작은 섬에서 6만 1천 명의 청년들이 15,000km에 이르는 한 달간의 대항해 끝에 부산에 도착했다.

그리고 이름조차 몰랐던 땅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켜냈다.
그들은 누구였을까. 우리는 왜 오랫동안 그들의 존재를 알지 못했을까.

한국전쟁 발발 76년이 지난 2026년, 우리는 그들을 찾아 카리브해로 향했다.
잊혀지지 않는 이름이 되기 위해 그들의 뜨거운 용기와 위대한 헌신을 기록한다.

프리젠터
차인표
차인표

배우 겸 소설가 · KBS 한국전쟁 특별기획 <카리브해의 무명용사들> 공식 프리젠터

“한국이라는 나라가 지구본 어디에 붙어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하지만 6만 1천 명이 넘는 카리브해의 푸에르토리코 청년들은 오직 자유와 평화를 위해 태평양을 건넜습니다.”

1950년 8월, 한반도가 공산군의 기습으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했을 때, 카리브해의 미국령 푸에르토리코에서 청년들이 대거 자원입대했습니다. 이들이 바로 미 육군 제65보병연대, 별칭 **‘보린케니어스(Borinqueneers)’**입니다. 푸에르토리코 원주민인 타이노족 전사의 후예를 자처한 이들은 혹독한 동계 훈련조차 거치지 못한 채 가장 치열했던 격전지로 향했습니다.

“Este es mi paralelo 38 (이것이 나의 38선이다)”
— 푸에르토리코 산후안 현지에서 만난 100세 노병들이 자신의 집 앞마당을 가리키며 외친 말

보린케니어스는 인천상륙작전 직후 전선에 투입되어, 영하 30도를 밑도는 장진호 전투의 혹한을 뚫고 흥남철수작전(1950년 12월)의 최후미 방어선을 사수했습니다. 미 해병 제1사단을 철통같이 엄호하며 10만 명의 피란민이 무사히 자유의 땅으로 탈출할 수 있도록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743명이 전사하고 수천 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그러나 미국령 자치령이라는 정치적 이유로 인해 공식 유엔 참전국 16개국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는 역사적 아픔을 겪었습니다. 그럼에도 이들은 귀환 후 고향 거리에 ‘코리아 거리(Calle Corea)’, ‘서울 거리(Avenida Seúl)’를 만들며 7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대한민국을 자랑스러워하고 있습니다.

차인표 프리젠터의 메시지

배우 겸 작가 차인표는 진정성 있는 목소리로 이들의 사연을 세상에 전했습니다. "지구 반대편, 알지도 못했던 나라를 위해 피흘린 이 젊은이들을 우리는 왜 이제야 마주하게 되었을까요? 그들의 고귀한 희생은 결코 잊혀져선 안 되며, 이제 우리가 영원한 비석으로 보답해야 합니다."

XR 확장현실 기술과 시공간을 초월한 연출

본 프로그램은 확장현실(XR) 스튜디오와 홀로그램 기술을 적용하여 카리브해 산후안의 참전기념비와 1950년 장진호 전장을 스튜디오에 완벽히 구현해 냈습니다.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하며 방송의 날 TV부문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습니다.

방송을 넘어, 영원한 비석으로 세웁니다

우리가 건립할 기념비석 중앙에는 푸에르토리코 65보병연대 보린케니어스 무명용사들의 이름을 단독 독립 각판으로 새겨 영원히 기릴 것입니다.

기념비 건립 프로젝트 ➔